전시/상품/특별매대

봄날의책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트상품과 전시, 특별매대를 소개합니다.

특별매대[작가의방] <애틋한 사물들> 특별매대


남해의봄날 마흔여섯 번째 책 <애틋한 사물들>이 봄날의책방에 도착했습니다. 일상에서 늘 마주치는 여러 사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에겐 고작 단추 하나, 고작 연필 하나일 수 있지만 어떤 이에겐 고작이라는 말을 붙이기엔 너무나 '애틋한 사물'이기도 하죠. 

책방지기는 2020년을 맞이해(이미 4월이지만요.😁) 짐 정리를 했는데요. 제겐 머뭇거리다 결국 버리지 못하고 다시 집에 남겨둔 물건들이 그런 애틋한 사물들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각자의 일상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애틋한 사물은 무엇인지 한 번 쯤 생각해본다면 좋겠습니다.

P.S 빨리 읽히는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장 하나하나 마음으로 곱씹으며 천천히 책에 나오는 각 사물들이 자신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며 읽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내겐 연습을 통해 일상적으로 다루는 사물이지만 어떤 이에겐 한없이 애달픈 사물일 수도 있어 조심스럽고 망설여졌다. 내게 있어선 단추가 그렇다. 꿸 수 있는 것도 꿸 수 없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사물이다. 다른 사물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사물 모두가 나를 길렀다.”

-고작이란 말을 붙이기엔 너무나 <애틋한 사물들>, 정영민


작가소개

정영민

태어나자마자 황달로 뇌병변 장애인이 됐다. 왼손이 부자유스럽지만, 어린 시절부터 수십 번 실패를 통해 사물을 다루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익혀 나갔다. 지금은 불가능한 것 빼고 모든 생활을 자유롭게 누린다. 해서 스스로에 대한 큰 불만 없이 삶을 즐긴다. 어눌한 말로 인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꾸준히 시와 산문을 쓰고 있다. 점점 관심 주제가 내면적인 것에서 내가 다루는 일상의 사물들, 그리고 그 사물들과의 관계성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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