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책바다봄~🏖
올해 세 번째 꾸러미는 잘 받아보셨나요? ^^
이번 여름 꾸러미는 남해의봄날과 전국의 작고 단단한 로컬출판사 4곳이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인문 에세이 시리즈와 함께 여름 제철 딱 그 시기에만 나오는 로컬푸드를 보내드리고 싶어 특별하게 두 번에 나눠서 받아보실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 <어딘가에는 @ 있다>
처음 듣는 지명, 낯선 사람, 생소한 사물들, 그리고 서울이나 수도권,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 자신의 생활과 일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들이 전하는 지역의 목소리. 작지만 가볍지 않고 단단하게, 다양한 색깔로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삶의 기록을 서울에서 살다가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다섯 출판사 강원 고성의 온다프레스, 충북 옥천의 포도밭출판사, 대전의 이유출판, 전남 순천의 열매하나, 그리고 경남 통영의 남해의봄날이 함께 담아낸 인문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책과 함께 준비한 특별한 선물은 복숭아와 감의 산지로 유명한 경북 청도에 자리한 냠냠과수원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껍질째 먹는 복숭아와 <어딘가에는 아마추어 인쇄공이 있다> 저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색을입혀서 하나하나 판화처럼 찍어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레터프레스 책갈피, 그리고 봄날의책방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통영, 아빠의 바다>라는 책에 수록된 통영의 김무근 화가의 그림을 담은 마그네틱을 꾸러미에 함께 넣었습니다.
부디 무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이겨내시길 바라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봄날의책방,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3번째 사진은 <어딘가에는 원조 충무김밥이 있다> 최초 구매자 이웃 밥장님입니다😄
*봄날의책방 <나의 팬데믹 일기>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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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2020년의 기록'
정치, 문화, 미디어 등 분야를 넘나들며 예리한 분석과 넘치는 위트로 독자를 사로잡는 칼럼계의 이단아, 박상현의 첫 책! <나의 팬데믹 일기>가 입고되었습니다!
이 책은 인류가 마주한 재앙 속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한국과 미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재치 있는 유머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관찰 일기이자 록다운 된 미국의 도시에서 4인 가족의 고립된 생활은 지속되지만 희망과 웃음, 연대와 애도 등 일상의 소중한 가치들을 지켜내며 써 내려간 기억의 조각 모음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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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 동네책방과 봄날의책방에서만 살 수 있는, 저자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동네책방 한정판(살구색)'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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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책방,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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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박상현
20세기 말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술사를 공부했다. 함께 유학을 떠난 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키우며 미국에서 스무 해 넘게 살았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스타트업에서 일했고, 지난 몇 년 동안은 뉴미디어에 투자하는 일을 했다. 우리말로 글을 쓰는 법을 다시 익히기 위해 연습 삼아 시작한 페이스북 덕분에 본격적으로 글 쓰는 일을 하게 되었다. 현재는 한국의 여러 매체에 테크와 미디어, 문화를 이야기하는 칼럼을 연재하며 온라인 매체 오터레터(otterletter.com)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