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골 이웃의 추천 책 2. 백서냉면 서영주 선생님의 <총, 균, 쇠>
습하고 더운 날엔 역시 냉면이 최고! 오늘은 봉수골 냉면맛집 백서냉면에 다녀왔습니다.
백서냉면 곳곳이 사장님 부부가 직접 찍고 그린 그림과 사진, 여행에서 수집한 오브제로 꾸며져 있습니다.
세계 여행의 추억부터 미술과 예술, 철학,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책 이야기까지.
지금 읽고 계시다는 <총, 균, 쇠>에 대한 말씀이 인상깊어 대화의 한 구절을 전합니다.
"때로는 어려운 이야기를 읽으며 이해하려 애쓰다보면, 내 눈앞의 고민이 잠깐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자리'에 관한 이야기에요. 때론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불합리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여기서 벗어나면 그 부조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만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죠. 세상의 부조리는 곳곳에서 세밀하게 얽혀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부조리의 이유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눈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책방지기도 <총,균,쇠>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책방지기는 지리와 환경이 나와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가에 집중하며 이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책방지기에게도 들려주세요!
@baekseo_naengmyeon
#봄날의책방 #동네책방 #로컬여행 #봉수골 #백서냉면 #총균쇠
*봄날의책방 <나의 팬데믹 일기> 입고*
⠀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2020년의 기록'
정치, 문화, 미디어 등 분야를 넘나들며 예리한 분석과 넘치는 위트로 독자를 사로잡는 칼럼계의 이단아, 박상현의 첫 책! <나의 팬데믹 일기>가 입고되었습니다!
이 책은 인류가 마주한 재앙 속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한국과 미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재치 있는 유머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관찰 일기이자 록다운 된 미국의 도시에서 4인 가족의 고립된 생활은 지속되지만 희망과 웃음, 연대와 애도 등 일상의 소중한 가치들을 지켜내며 써 내려간 기억의 조각 모음집입니다.
⠀
지금 전국 동네책방과 봄날의책방에서만 살 수 있는, 저자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동네책방 한정판(살구색)'도 만나보세요!
⠀
봄날의책방,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
작가소개
박상현
20세기 말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술사를 공부했다. 함께 유학을 떠난 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키우며 미국에서 스무 해 넘게 살았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스타트업에서 일했고, 지난 몇 년 동안은 뉴미디어에 투자하는 일을 했다. 우리말로 글을 쓰는 법을 다시 익히기 위해 연습 삼아 시작한 페이스북 덕분에 본격적으로 글 쓰는 일을 하게 되었다. 현재는 한국의 여러 매체에 테크와 미디어, 문화를 이야기하는 칼럼을 연재하며 온라인 매체 오터레터(otterletter.com)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