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골 이웃의 추천 책 2. 백서냉면 서영주 선생님의 <총, 균, 쇠>
습하고 더운 날엔 역시 냉면이 최고! 오늘은 봉수골 냉면맛집 백서냉면에 다녀왔습니다.
백서냉면 곳곳이 사장님 부부가 직접 찍고 그린 그림과 사진, 여행에서 수집한 오브제로 꾸며져 있습니다.
세계 여행의 추억부터 미술과 예술, 철학,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책 이야기까지.
지금 읽고 계시다는 <총, 균, 쇠>에 대한 말씀이 인상깊어 대화의 한 구절을 전합니다.
"때로는 어려운 이야기를 읽으며 이해하려 애쓰다보면, 내 눈앞의 고민이 잠깐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자리'에 관한 이야기에요. 때론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불합리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여기서 벗어나면 그 부조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만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죠. 세상의 부조리는 곳곳에서 세밀하게 얽혀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부조리의 이유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눈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책방지기도 <총,균,쇠>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책방지기는 지리와 환경이 나와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가에 집중하며 이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책방지기에게도 들려주세요!
@baekseo_naeng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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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맞은 한 단어를 찾기 위해 밤을 새워 사전을 넘겨 본 적 있으신가요?
많은 작가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주고받은 서간집들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말미암아, 가까운 이에게, 애틋한 이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 한 통을 써 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상의 질문 앞에 우리는 마주 앉아>,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삶을 견디는 기쁨>, <생텍쥐페리와 콘수엘로, 사랑의 편지>, <편지 쓰는 법>, <나의 비타, 나의 버지니아>, <다자이 오사무 서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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