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골 이웃의 추천 책 2. 백서냉면 서영주 선생님의 <총, 균, 쇠>
습하고 더운 날엔 역시 냉면이 최고! 오늘은 봉수골 냉면맛집 백서냉면에 다녀왔습니다.
백서냉면 곳곳이 사장님 부부가 직접 찍고 그린 그림과 사진, 여행에서 수집한 오브제로 꾸며져 있습니다.
세계 여행의 추억부터 미술과 예술, 철학,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책 이야기까지.
지금 읽고 계시다는 <총, 균, 쇠>에 대한 말씀이 인상깊어 대화의 한 구절을 전합니다.
"때로는 어려운 이야기를 읽으며 이해하려 애쓰다보면, 내 눈앞의 고민이 잠깐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자리'에 관한 이야기에요. 때론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불합리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여기서 벗어나면 그 부조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만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죠. 세상의 부조리는 곳곳에서 세밀하게 얽혀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부조리의 이유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눈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책방지기도 <총,균,쇠>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책방지기는 지리와 환경이 나와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가에 집중하며 이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책방지기에게도 들려주세요!
@baekseo_naeng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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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책방에서는 <월인정원, 밀밭의 식탁> 특별 매대를 준비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내일(5/4)도 특별히 책방 문을 열어둘테니 오셔서 남해의봄날 신간을 가장 빨리 만나보세요.
작가소개
이언화
대문을 열고 열 걸음이면 밀밭이 펼쳐지는 구례 시골집에서 그 밀로 천연 효모빵을 굽는다. 도시의 삶에서 걸어 나와 농가밀의 생애를 기록한 지 열네 해가 되었다. 깊은 숲과 너른 들을 다니며 가꾸고 거둔 것으로 자급자족하는 우리밀빵 수업과 마을 빵집, 빵식탁을 열었다. 그 레시피를 책 <심플 브레드>와 <힐링 브레드>에 담았다.
월인정원 인스타그램: instagram.com/runa_table
우리밀빵 카페: cafe.naver.com/webm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