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골 이웃의 추천 책 2. 백서냉면 서영주 선생님의 <총, 균, 쇠>
습하고 더운 날엔 역시 냉면이 최고! 오늘은 봉수골 냉면맛집 백서냉면에 다녀왔습니다.
백서냉면 곳곳이 사장님 부부가 직접 찍고 그린 그림과 사진, 여행에서 수집한 오브제로 꾸며져 있습니다.
세계 여행의 추억부터 미술과 예술, 철학,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책 이야기까지.
지금 읽고 계시다는 <총, 균, 쇠>에 대한 말씀이 인상깊어 대화의 한 구절을 전합니다.
"때로는 어려운 이야기를 읽으며 이해하려 애쓰다보면, 내 눈앞의 고민이 잠깐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자리'에 관한 이야기에요. 때론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불합리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여기서 벗어나면 그 부조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만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죠. 세상의 부조리는 곳곳에서 세밀하게 얽혀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부조리의 이유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눈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책방지기도 <총,균,쇠>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책방지기는 지리와 환경이 나와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가에 집중하며 이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책방지기에게도 들려주세요!
@baekseo_naeng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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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인터뷰와 글 윤기혁
대학을 졸업하고 사기업에서 일하다가 작은 일이라도 공익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마음에 공무원이 되었다.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일반행정직 공무원이 되었고, 10년 넘게 정부청사로 출퇴근하고 있다. 현재 환경부 소속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더 나은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리하고 있다. 남성 육아휴직이 흔치 않던 때에 육아휴직을 경험했고, 일과 가정의 조화를 고민한 흔적을 담아 <육아의 온도>, <육아살롱 in 영화, 부모3.0>(공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