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고객이 사간 책, 첫 번째 이야기
2024년 01월 21일 일요일, 고객님이 구매하신 책을 소개합니다.
단 하나의 눈송이 (사이토 마리코, 봄날의 책)
이 시집은 일본인 작가가 한국 유학 중에 한국어로 쓴 시집 입니다. 이 시집에는 눈보라 라는 시가 있는데요, 시인의 말에서 빌리길, 일본에는 "눈송이" 처럼 개별의 눈 하나 하나를 지칭하는 단어는 없다고 합니다. 시인은 전체의 눈이 아닌, 개별적인 눈 하나하나를 주목하고 싶어 이 시를 썼다고 합니다. 그런 시인의 마음이 아름다워 이 책을 구매했습니다.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싶어 (박서영, 어크로스)
이 책은 책방에서 처음 만난 책입니다. 제목처럼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이 책을 구매했습니다. 평소 인생을 길게 보지 않고, 단기적인 생각만 하며 비관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생길 것 같습니다.
식물원 (유진목, 아침달)
이 시집은 원래 알고 있던 책이 었습니다. 유진목 시인을 좋아하기도 했고, 시집 중간에 사진을 넣은 시인의 표현들도 좋았습니다. 서문의 '전 생애가 지나가버린 뒤였다.' 는 말과 함께 시집의 , 정말 한 사람의 삶을 조망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아했었습니다. 시집 중간, 한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나누는 듯 한 사진이 있는데, 이 사진이 마치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이상해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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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곳곳의 예술마을로 떠나는 봄날의책방 새해 첫 북토크!!!
박경리, 김춘수, 윤이상, 유치환, 통영12공방....많은 예술인들이 나고 자란 통영. 예술가들의 공방과 재주 많은 이웃들의 작은 가게가 많아져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예술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8년 새해 첫 북토크는 '우리가 꿈꾸는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 만들기'라는 주제로 두 분의 작가를 모십니다.
철거 위기의 동피랑을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든 벽화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 지금은 전남 '가고 싶은 섬' 프로젝트로 토목과 개발이 아닌 재생과 복원을 통해 섬 하나하나를 살려내고 있는 마을 기획자 윤미숙 작가가 전남의 예술섬 연홍도 등 새로운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그리고 2년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다양한 예술마을을 경험하고 돌아온 문화 기획자 천우연 작가가 덴마크, 미국, 멕시코 등 세계 곳곳의 흥미로운 예술마을 체험기를 함께 나눕니다.
문화예술 분야의 선후배 기획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문화예술 도시 통영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받으시길 바라며 참가는 선착순 30분, 1인 1책 구입자에 한합니다. 이미 책이 있는 분은 신청 후 책을 들고 오시면 되며 책방 토크 이후 이웃 식당에서 이어질 뒷풀이 식사비는 개별 부담입니다. ^^
(마감된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