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골 이웃의 추천 책 2. 백서냉면 서영주 선생님의 <총, 균, 쇠>
습하고 더운 날엔 역시 냉면이 최고! 오늘은 봉수골 냉면맛집 백서냉면에 다녀왔습니다.
백서냉면 곳곳이 사장님 부부가 직접 찍고 그린 그림과 사진, 여행에서 수집한 오브제로 꾸며져 있습니다.
세계 여행의 추억부터 미술과 예술, 철학,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책 이야기까지.
지금 읽고 계시다는 <총, 균, 쇠>에 대한 말씀이 인상깊어 대화의 한 구절을 전합니다.
"때로는 어려운 이야기를 읽으며 이해하려 애쓰다보면, 내 눈앞의 고민이 잠깐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자리'에 관한 이야기에요. 때론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불합리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여기서 벗어나면 그 부조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만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죠. 세상의 부조리는 곳곳에서 세밀하게 얽혀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부조리의 이유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눈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책방지기도 <총,균,쇠>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책방지기는 지리와 환경이 나와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가에 집중하며 이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책방지기에게도 들려주세요!
@baekseo_naeng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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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고 즐거운 인생을 위해 다양한 강연을 여는 알랭드보통의 '인생학교'가 여름 특집으로'인생학교 썸머 클래스'를 통영에서 열었습니다. 인생학교의 교장이자 작가, 전 KBS 아나운서 손미나님의 사회로 인생학교 교감이자 요즘 서점가의 화제작 <마녀체력>의 저자이신 이영미 작가님, 최근 신작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출간하며 전국 동네서점 북토크를 시작한 소설가 김탁환 작가님이 스페셜 게스트로 인생학교와 함께했습니다.
행사는 통영 밴드 어쿠스틱로망의 통통통 튀는 음악으로 시작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별’이란 노래가 정말 좋았습니다!! 🌟
김탁환 작가님의 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의 주인공 달문의 삶, <마녀체력> 이영미 작가님의 마흔 이후 여성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인생학교 교장 손미나님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돈, 운동, 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잠깐 인생에 브레이크를 걸어 고민하고 되짚어보는 시간들이요. 비록 명쾌한 답을 얻지는 못하더라도 멈춤과 질문의 시간은 방향전환의 기회를 주니까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어젯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