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골 이웃의 추천 책 2. 백서냉면 서영주 선생님의 <총, 균, 쇠>
습하고 더운 날엔 역시 냉면이 최고! 오늘은 봉수골 냉면맛집 백서냉면에 다녀왔습니다.
백서냉면 곳곳이 사장님 부부가 직접 찍고 그린 그림과 사진, 여행에서 수집한 오브제로 꾸며져 있습니다.
세계 여행의 추억부터 미술과 예술, 철학,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책 이야기까지.
지금 읽고 계시다는 <총, 균, 쇠>에 대한 말씀이 인상깊어 대화의 한 구절을 전합니다.
"때로는 어려운 이야기를 읽으며 이해하려 애쓰다보면, 내 눈앞의 고민이 잠깐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자리'에 관한 이야기에요. 때론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불합리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여기서 벗어나면 그 부조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만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죠. 세상의 부조리는 곳곳에서 세밀하게 얽혀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부조리의 이유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눈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책방지기도 <총,균,쇠>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책방지기는 지리와 환경이 나와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가에 집중하며 이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책방지기에게도 들려주세요!
@baekseo_naeng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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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봄날의책방이 주관한 2021 문화가 있는 날 동네책방문화사랑방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마을이 학교다! <봉수골 학당>을 진행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열린 클래스는 <치앙마이래빗의 태국 요리 여행> 저자와 함께하는 태국 요리 만들기로, 치앙마이래빗 작가와 함께 태국식 볶음밥, 치킨바베큐 ‘까이양’ , 그린파파야무침 ' 쏨땀', 태국식 매콤새우 쌀국수 ‘똠냥쌀국수’ 등 태국 어느 곳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고 한국에서도 손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는 태국 요리를 만들어보았는데요. 흥미로운 현지 문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음식에 대한 맛 평가와 작가님의 세심한 피드백으로 알차게 진행된 지난 수업의 생생한 현장 스케치를 공유합니다!